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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서울형 라이즈'…지역·대학 동반 성장에 5년간 4,225억 원 쏟는다

24일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개최…서울시장·대학총장·민간 전문가 등 23명 참여
감자 | 입력 : 2025/02/24 [07:31]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한국프레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된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우리집신문=감자] 올해부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된 가운데, 글로벌 산학협력,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해외 우수대학과의 교류 등을 골자로 한 ‘서울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닻을 올렸다.

서울시는 2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18층)에서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서울시 라이즈(RISE)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라이즈(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정부(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이하 서울라이즈위원회)는 서울시장(공동위원장/당연직), 대학총장(위촉직), 민간 전문가 등 총 23인으로 구성되며, RISE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사업예산 배분, 성과평가 결과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기구이다. 이를 통해 대학에 대한 규제 완화 또는 특례의 필요성에 관한 사항 등과 서울의 경제·산업 발전과 연계한 고등교육의 비전과 방향 등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오세훈 시장과 서울 소재 11개 대학총장을 비롯해 경제・산업・교육 전문가(6인), 서울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5인)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형 라이즈(RISE)의 5개년(’25~’29) 기본계획과 서울라이즈센터 지정 및 센터장 임면 등 사업내용과 조직 구성 등을 심의·의결하고, 대학총장 중 1인을 호선을 통해 공동위원장(위촉직/임기 3년)으로 선출했다.

또한, 서울 라이즈(RISE) 사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서울라이즈위원회를 통해 대학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과제 추진을 위한 논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정기회의 외에도 수시회의를 개최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25년 시행계획으로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사업 공모 및 선정평가와 향후 성과평가 등에 관한 사항도 논의했으며, 이외에도 서울라이즈센터의 지정(서울연구원)과 센터장 임면을 심의·의결해 사업 전반을 견인해 나갈 조직체계도 완성했다.

시는 이날 심의한 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 초 사업공고 개시, 서울 소재 대학 대상 설명회 개최, 사업선정 심의·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5월부터는 라이즈 사업수행에 선정된 대학들이 5년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공고) 3월 초, 서울소재 대학 대상으로 서울 라이즈(RISE) 프로젝트 및 단위과제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으며, 신청 기간은 30일 이상으로 한다.
(설명회 개최) 사업 공고 직후 3월 중에 서울소재 전 대학들 대상으로 사업의 신청방법 및 질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정 심의·평가) 사업수행 대학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사업 추진) 5월부터는 사업수행 선정 대학과 서울라이즈센터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 올해 '서울형 라이즈'에 765억 원 투입…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등 5대 프로젝트, 12개 과제 추진 '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서울형 라이즈 기본계획이 심의・의결되면서 시는 올해 765억 원(국비 565억, 시비 200억) 등 향후 5년간 총 4,225억 원을 투입해 ‘서울형 라이즈’를 추진한다.

서울형 라이즈 계획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 육성 등 5대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해외 우수대학과의 교류 등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전략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서울과 지방 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비수도권 대학과의 공유·협력을 확대하는 초광역 사업을 도입한다.

먼저,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산학합력 선도 대학 10개교와 본 글로벌 기업 40개를 육성한다. 또한, AI 등 첨단 미래산업에서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석사급 해외 우수인재 500명('29년까지) 유치,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대학과의 공동 교육도 추진한다.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글로벌 산학협력의 실질적 성과창출이 가능한 대학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산학 공동연구 및 대학창업기업의 글로벌 협력・진출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첨단・미래산업 해외 우수인재 유치) 첨단산업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산학 협력 취업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글로벌센터 등 서울시 자원을 통해 외국 인재의 취・창업, 정주를 지원한다.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 대학, 지자체, 출연연 등 연구기관, 산업체 등의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참여주체를 폭넓게 인정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서울의 전략산업들과 연계함으로써 첨단 미래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집중 육성 22개 대학, 산학협력 고급인재 1,300명('29년까지), 창조산업 인재 500명('29년까지) 등 육성과 양재, 홍릉 등 AI・BIO 클러스터와 연계해 산업생태계 확장을 시도한다.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대학별 산학협력에 서울시 경제・산업 전략 등과 연계해 서울의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한다.
(AI・BIO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 AI 및 바이오 산업생태계 기술력 향상에 특화된 대학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창조산업 인재 양성) K콘텐츠의 위상 강화로 창조산업 경쟁력 및 산업 규모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대학이 창조산업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및 산학연계를 지원하고, 콘텐츠 발굴, 홍보에 힘쓴다.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학이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 및 해결(5년간 100건 목표)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서울과 지방 대학 간 공동 교육 운영 등 인재 교류를 통해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추진해 지방과의 상생을 모색한다.

(지역 현안 문제 해결) 대학, 지자체(자치구), 산업체가 협력하는 사회공헌 삼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문제 솔루션을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 서비스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지방 공유・협력 활성화) 전국 대학 간 협업을 통한 연구 역량 강화 및 교육 자원을 상호 공유하고, 지역 내 전략산업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한다.
(서울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교육청과 협력해 늘봄지원 프로그램 개발, 늘봄센터 구축, 인력양성 및 재교육을 통해 초중고 지역연계 프로그램으로 확산을 꾀한다.

아울러,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해 시민 1만 5천 명이 참여하는 성인학습자 대상 ‘열린대학’을 운영하고 전문대학을 통한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 기술인재 800명('29년까지) 양성 등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 기능도 강화한다.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 근로 의지가 있는 성인학습자의 재취업을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개발하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 자원과 연계, 협력해 ‘성인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고숙련 전문기술 인력양성) 산업 현장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별 특화 분야를 설정 및 개발하고, 산업 특성을 반영한 학사개편, 정규 학위과정, 산학 연계로 인재를 양성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창업을 육성한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대학별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연 1천 개의 예비・초기기업을 육성해 지역과 대학 중심의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 대학 특성에 맞게 창업단계를 창업준비, 창업 실행 및 창업생태계 진입으로 나눠 운영하고, 시에서는 창업(3~7년차) 데스밸리를 극복 및 사업 고도화를 위한 도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허브와 연계해 스케일업 등 후속지원에 힘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출범하는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가 라이즈의 틀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잡아주시느냐에 따라 AI 시대 속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된다"라며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의 중요성을 말하고, 위원들에게 "성공적인 라이즈 사업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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