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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고품질 마늘 생산 ‘봄철 관리’ 필수

도 농기원, 2월 하순 생육 재생기 시비·관수 특히 신경 써야
감자 | 입력 : 2025/02/24 [21:47]

▲ 마늘 생산 ‘봄철 관리’ 필수


[우리집신문=감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서는 월동 후 생육 재생기가 시작되는 2월 하순부터 생육 최성기인 4월까지 철저한 시비 및 관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2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겨울 도내 지역 마늘 주산지의 기상환경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4 부터 0.8℃ 높았으나, 2월에는 잦은 한파로 인해 기온이 평년보다 3.3℃ 낮았다.

강수량 역시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43mm 적어 일부 농가에서는 동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로 잎 끝이 일부 고사된 경우는 봄철 적절한 관리만 이뤄지면 수량 회복이 가능한 만큼 2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생육 재생기에 시비 및 관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지난해 월동 피해 예방을 위해 부직포나 비닐로 피복한 농가에서는 2월 하순경 피복을 제거해 봄철 온도 상승에 따른 생육 장해를 방지해야 한다.
2월 말까지는 1차 웃거름으로 10a(300평)당 질소 17㎏과 황산칼륨 8㎏을 살포해야 하며, 2차 웃거름은 3월 하순경 동일한 양을 추가로 시비해야 한다.

다만, 2차 웃거름을 4월 이후까지 늦추거나 생육 촉진을 목적으로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벌마늘(2차 생장)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시비 시기와 적정량 준수가 필수적이다.

지난해 벌마늘 피해를 경험한 농가는 2차 추비 시 질소질 비료 사용량을 30% 줄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마늘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만큼 적절한 관수 관리도 필요하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해 봄철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만약 가뭄이 발생할 경우 10일 간격으로 2∼3회 30mm씩 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중원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육종팀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해 마늘 재배 환경이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인은 기관에서 제공하는 기술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적절한 재배 관리를 실천해야 고품질 마늘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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