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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그동안 인구 늘었지만 앞으로 더 늘린다

제1차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5년간 9,600억 원 투자
감자 | 입력 : 2025/02/25 [03:57]

▲ 유성구는 24일 구청에서 제1차 유성구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우리집신문=감자] 대전 유성구가 향후 5년간 총 9,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출산 보육 지원, 청년 정착 유도, 건강한 노후 지원 등 범국가적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유성구는 제1차 유성구 인구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인구 감소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5대 전략, 총 15개 실천 과제 및 7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성구는 ▲포용적 돌봄체계 강화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지원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젊은 도시 조성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지원 ▲쾌적하고 품격있는 정주환경 조성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 대응 등 인구정책 5대 전략 추진에 5년간 총 9,67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2042년까지 대전광역시 인구 추계 결과, 유성구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37만 명으로 증가하고, 자치구별 인구 비중도 유성구(27.3%)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위연령 역시 유성구는 2042년 47.7세(2022년 38.9세)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31일 기준 36만 9,111명의 인구수를 기록 중인 유성구는 2014~2024년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에도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했다. 이는 도안지구 2단계, 죽동·학하 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데다 유성구가 돌봄·교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정주환경 개선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성구는 지난 2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유성구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현재 대전권에서는 유성구만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점점 빨라지는 고령사회 진입과 저출생 및 수도권 집중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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