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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외국인 아동(0~5세) 보육료 지원 추진

3월부터 등록외국인 아동에게 인당 월 20만원 지원, 어린이집에 신청
감자 | 입력 : 2025/02/25 [04:09]

▲ 춘천시청


[우리집신문=감자] 춘천시는 모든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외국인 아동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월 20만 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3~5세 외국인 아동은 도 교육청을 통해 유치원 유아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어린이집에 다닐 때에는 보육료를 전액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춘천시도 거소 외국인의 수가 지난 2022년 4,133명, 2023년 4,317명에 이어 2024년 말 기준 5,052명에 달했다.

춘천시는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유치원·어린이집 이용 아동 간 차별 해소를 위해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한다. 이는 도내 시군 중 두 번째이다.

지원대상은 춘천시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있고,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5세 외국인 아동으로, 외국인 가정에서 어린이집에 외국인 등록증과 외국인 등록 사실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지원대상으로 확정되면 매월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원되는 바우처로 보육료를 결제할 수 있다.

춘천시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으로 외국인 아동의 어린이집 등원이 증가하고, 모든 아동이 보편적으로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찬 아동정책과장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통해 외국인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 국제협력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 지원,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 및 외국인 시민과 지역 주민 간의 사회 통합 등 외국인 관련 시책을 적극 발굴 중이다.

이는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에 대응하여 지역 활성화 및 다문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처럼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 정책을 포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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