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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인천 서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전국 1위라며, 공무원 정원 확충이 시급하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서구 인구수는 65만1,057명(외국인 포함)이다. 공무원 정원은 1,449명으로 공무원 1인당 담당해야 할 주민수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449명이다. 특히, 최근 3년간(2021년 말 기준 55만5,380명)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주민등록 인구수가 7만8,684명 증가했지만, 공무원은 한시 정원을 제외하고 단 72명밖에 증원되지 않았다. 인구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행정 수요를 뒷받침할 공무원 증원 속도는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빠른 공무원 정원 확대가 필수적이다.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의 인구수 대비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옹진군은 31명, 강화군 88명, 동구 95명, 중구 197명, 계양구 297명, 미추홀구 350명, 부평구 369명, 남동구 380명, 연수구 420명, 서구 449명으로 인천 서구가 가장 높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말 기준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광역 17개+기초 226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특·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평균 357명, 광역시 자치구 평균 281명인데 반해 인천 서구는 광역시 자치구 평균보다 168명 많은 449명으로 집계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구 60만명 이상인 자치단체 중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서울 송파구 373명, 충남 천안시 282명, 경기도 평택시 2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내년 6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검단구와 서구(구명칭 변경 공모중) 분구를 앞두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무원 정원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효율적인 지방조직 운영을 위한 정부의 인력 동결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서구와 같이 인구가 급증하는 곳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적정 기준 인력이 증원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과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한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2군 8구에서 2군 9구로 확대되는 행정 체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인력 배치 등, 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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