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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국 관세인상 앞두고 수출기업애로 해소에 ‘온 힘’

25일, 도청서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주관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 가져
감자 | 입력 : 2025/02/25 [09:10]

▲ 경남도, 미국 관세인상 앞두고 수출기업애로 해소에 ‘온 힘’


[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는 최근 미국 행정부의 관세 인상 발표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도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2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가공품 제조업,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지난해 수출탑 수상기업 10곳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생경제 안정대책 본부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본부 등 6개 유관기관도 참여해 수출기업 지원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미국 트럼프 관세정책 및 경남수출 동향 설명, 도를 비롯한 기관별 수출지원 시책설명, 기업애로 사항 청취 및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참여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대응책 마련 △물류비 지원 △중소기업 금융혜택 지원 강화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해외 바이어 매칭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올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수출상담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에 32억 원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 등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지원 7개 사업에 4억 1천만 원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경남 FTA통상진흥센터 운영 등 중소기업 수출기반조성 5개 사업에 약 1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반기 5,700억 원(연간 1조 1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날 간담회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오는 추경에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비를 증액하고,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비를 신규로 확보해 도내 수출기업 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수출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남기업119’ 온라인 플랫폼에서 미국 관세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기업 애로사항 접수·처리결과 회신, 정부·지자체의 다양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1월 무역 수지 15억 5천 4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도내 수출기업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 예측가능한 시나리오별로 최적의 대응책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민생 안정과 기업 애로 지원, 수출 대응 지원, 물가 안정 등을 위해 민생경제 안정대책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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