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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 만감류 가온재배 연구 착수

연내 수확형 만감류 추석 출하 가능성 검토…출하 시기 다변화 노력
감자 | 입력 : 2025/02/25 [10:05]

▲ 제주도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 만감류 가온재배 연구 착수


[우리집신문=감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해 농가에 보급한 연내 수확형 만감류 품종을 대상으로 출하 시기 다변화를 위한 가온재배 연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가온재배를 통해 추석 명절에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는 일본 에히메현에서 육성한 ‘애원과시28호’(상표 황금향) 품종이다. 2023년 기준 황금향 가온재배를 통한 8~9월 출하량은 391톤으로 전체 출하량의 10.9%를 차지하고 있지만, 과실 껍질 벗기기가 어렵다.

이번 연구는 올해부터 5년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만감류에 대해 가온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추석 출하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업기술 육성 만감류 6품종 중에서 ‘우리향’, ‘달코미’ 품종을 대상으로 가온재배를 통한 추석 출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향’은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수확기인 11월 하순에 당도 13.5°Bx, 산함량 0.83%의 고품질 품종으로 과실 껍질 벗기기가 매우 쉽다.

1월 20일 가온을 시작해 수확 시기를 9월로 앞당기고 기존 재배 품종인 황금향과 과실 품질, 수량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가온재배 온도는 밤 온도를 기준으로 △가온시작~발아기(1월) 22℃ △출뢰기~생리낙과기 종료(2~5월) 17℃ △과실비대기(6월) 22℃ △착색기(7~8월) 자연 온도로 관리된다.

아울러 2027~2028년에는 ‘달코미’ 품종에 대해 검토해 2029년에는 추석 출하가 가능한 품종을 대상으로 농가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명협 감귤연구팀장은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만감류의 추석 출하가 가능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품질 조사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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