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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PEC 장관회의 개최로 경제적 실리 기대

정부 부처 관계관 잇단 제주 방문…5,000여 명 참가 예정
감자 | 입력 : 2025/02/25 [09:57]

▲ 제주 APEC 장관회의 개최로 경제적 실리 기대


[우리집신문=감자] 오는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를 앞두고 정부 부처 관계관들이 잇따라 제주를 찾고 있다.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제주를 방문해 APEC 교육장관 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제주도 및 교육계 관계자들과 함께 케이(K)-교육사업 협력모델 구축과 글로벌 홍보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 장관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학습과 휴가를 결합한 런케이션의 글로벌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외교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서 관계관들도 제주를 찾아 5월 열리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와 고용·교육·통상장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들은 회의장과 숙소, 현장 방문 후보지 등을 살펴보며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APEC 장관회의가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되는 통상장관회의는 매년 열리는 APEC 장관회의 중 가장 핵심적인 회의로 꼽힌다. 여기에 교육장관회의는 9년 만에, 인적자원 장관회의는 10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돼 국제사회의 이목이 제주에 집중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장관 회의는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 때 대구에서 열린 바 있다. 당시 회원국 장관급 고위인사,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약 1,800명이 참석했고, 기술혁신대전 등 부대행사에 약 2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제주도는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국제적인 중소기업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의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무산됐지만, 제2차 고위관리회의(5.3.~5.16) 와 함께 통상·교육·고용·중소기업 정책 등 분야별 장관회의 4개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통해 주요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회의 기간 5,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관광·지역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APEC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외교부 및 관련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APEC 장관회의는 정상회의에 버금가는 실질적인 경제·외교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행사”라며, “주무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풍성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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