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주민이 변화시키는 일상!" 서울 중구, 자원봉사 캠프 본격 시동

지난 20일,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 양성교육’성료
감자 | 입력 : 2025/02/25 [23:47]

▲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 양성교육


[우리집신문=감자] 서울 중구는 지난 20일 중구청 중구홀에서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 양성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주민주도 자원봉사를 통해 주민 체감을 높이고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해, 현재 총 164명의 활동가를 권역별로 구성했다.

이날 교육에는 총 73명의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가 참석해 자원봉사에 대한 실무적 역량을 키웠다. 교육은 △자원봉사 생태계와 캠프의 이해 △사례로 알아보는 자원봉사 캠프△자원봉사 경험관리의 이해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실무자와 은평구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가 강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하며 활동가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 후에는 권역별 워크샵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내권(소공동, 회현동, 명동, 중림동), △을지로권(을지로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권(신당동, 동화동, 신당5동, 황학동), △약수권(약수동, 다산동, 청구동)으로 나눠 봉사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시내권(소공동, 회현동, 명동, 중림동)은 생활인구와 관광객, 어르신 비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노숙인 돌봄 △가정 방문 약 수거 △명동·남대문 일대 담배꽁초 플로깅 △문화해설 활동을 제안했다.

을지로권(을지로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은 1인 가구와 청년이 많은 점에 착안해 △독거 어르신 역사 해설 프로그램 △건강 동반 걷기 활동 △외국인 관광객·유학생을 위한 영문 이정표 설치 △쓰레기 줍기 봉사에 대해 논의했다.

취약계층과 골목상권이 많은 신당권(신당동, 동화동, 신당5동, 황학동)에서는 △어르신 대상 의약품 사용 교육 △미아방지 인식표 배포 캠페인 △취약계층 정리수납 및 방역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거주 인구가 많은 약수권(약수동, 다산동, 청구동)은 △어르신 도시락 나눔 △치매 어르신 미술 치료 △독거 어르신 정리수납 및 손뜨개 봉사 △재개발 지역 환경 정화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이날 각 권역별로 캠프장과 부캠프장을 선출하며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약수권에서는 동별 캠프 체계를 확립하는 방안을 도입해, 권역 내 모든 동에서 임원진이 선출되고 ‘동별 지부캠프장’이 추가로 구성됐다.

참석한 활동가들은 “동네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와봤는데 동네 주민을 만나 같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 재밌을 것 같다”,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타 자치구 봉사활동 캠프와 교류를 추진하며 자원봉사 캠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3월부터 본격적인 권역별 봉사활동이 시작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언제든 중구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지역별 맞춤형 봉사활동과 체계적인 캠프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봉사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