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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고향사랑기부제 설문조사..응답자 80% “재기부 의사 있어”기부 참여자 중 1166명 답변, 응답자 과반수 지정기부사업 참여
[우리집신문=감자] 하동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지난해를 돌아보며 지난 2월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기부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총 1166명이 참여했으며, 하동군은 기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 개선 및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설문 응답 비율을 연령·지역·성별로 나누면 30대가 456명(39%), 수도권이 528명(45%), 여성이 666명(57%)으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경로로는 ‘주변 추천’ 392명(34%), ‘인터넷·SNS’ 358명(31%), ‘언론매체’ 185명(16%) 순이다. 하동군에 기부를 결정한 이유는 ‘지정기부 취지가 좋아서’가 382명(33%), ‘답례품이 좋아서’ 328명(28%), ‘고향이어서’가 288명(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동에 다시 기부할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938명(80%)에 달해 기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알 수 있게 했다. 재기부 이유로는 ‘지정기부의 취지에 공감’이 429명(43%), ‘답례품이 좋아서’가 269명(27%), ‘고향에 기부하고 싶어서’가 265명(26%)이었다. 현재 하동군이 추진하는 지정기부사업(댕댕이에게 희망을, 사랑의 효도쿠폰, 행복하자 아프지말고)에 대해서는 ‘하동군의 지정기부사업을 알고 있다’에 730명(63%)이 답했다. 그중 ‘댕댕이에게 희망을’ 사업에 520명이, ‘사랑의 효도쿠폰’ 사업에 132명이 기부했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56%)가 지정기부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정기부사업이 기부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끌어낸 결과로 보이며, 기부자 중 다수는 유기견 보호와 관련한 기금사업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하동군은 올해 신규 지정기부사업으로 보건의료원의 응급·재활 장비를 지원하는 ‘행복하자 아프지말고’를 편성했다. 군민들의 필수 의료서비스 확보를 위한 사업인 만큼, 하동군은 사업을 널리 알려 많은 기부자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답례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는 ‘마음에 들어서’가 672명(64%), ‘필요해서’가 275명(26%)을 기록했다. 답례품을 선택한 기부자 중 74%는 품질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추가 도입 답례품으로는 ‘다양한 지역 특산품’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하동군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부자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기부금 사용 투명성을 위해 기부금의 상세한 활용 내역을 공개하고, 정기적인 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답례품에 체험 프로그램,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하는 한편 정기적인 간담회나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하여 기부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이 직접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하여 지역 주민과의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하동군 고향사랑기부제가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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