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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한국화가 최지영 작가의 기획초대전‘공(空)과 원(圓)’이 오는 3월 7일부터 4월 7일까지 순창군 공립옥천골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명상적 회화 작업을 바탕으로, 동양철학과 불교 사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지영 작가는 한지 위에 먹을 사용해 원(圓)의 반복과 여백(空)의 조화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원은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가 아니라, 존재와 무(無),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의미하는 철학적 상징으로 표현된다. 또한, 작품 속 원들은 일정한 구조를 따르면서도 자유롭게 확장하고 해체되며, 관객들에게 삶과 우주의 근원적 질서를 사유하게 하는 몰입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명상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지는 명상적 공간이 연출된다. 최지영 작가는“공(空)은 단순한 결여가 아니라 모든 가능성이 내재된 공간이며, 원(圓)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흐름이다”라며“관객들이 작품 속에서 존재의 근원적인 리듬과 자신만의 사유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15회, 단체전 200여회 이상 참여하며 한국화의 깊이를 확장해 왔다. 현재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한국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에서 미술 인문학을 강의하며 학문적 탐구와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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