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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는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사양 기반을 조성하고 질병으로 인한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꿀벌 방역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꿀벌응애 등의 질병과 이상기후로 인한 꿀벌 개체의 급격한 감소는 양봉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성까지 위협할 수 있어 1차 산업 보호를 위해 꿀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도는 양봉농가에 질병·사양관리 컨설팅을 통한 안정적인 양봉활동을 지원하고, 꿀벌 예방·구제약품과 방제 장비 지원을 통한 농가 주도의 방역활동을 유도하여 꿀벌 질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도 꿀벌 전문 수의사로 구성된 자문단이 양봉농가에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양봉농가 질병관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양봉농가 20호는 담당 자문단의 컨설팅과 피드백을 거쳐 사양관리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자문단은 양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육 실태와 꿀벌 상태 등을 확인하고 질병 검사 결과와 종합하여 농가의 현 상황을 진단한다. 농가에 맞춤형 치료와 함께 예방 기술을 전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사양관리 방안을 제공하여 꿀벌의 질병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양봉업으로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90만 군 분량의 꿀벌 질병 3종 구제약품과 22만 군 분량의 예방약품을 지원한다. 약품에만 의존하여 발생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 농가에 연막분무기 등 방제장비도 지원한다. 사업 추진과 더불어 꿀벌응애 방제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꿀벌 사라짐의 주요 원인체로 알려진 꿀벌응애를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양봉농가에 올바른 응애 방제법과 약품 선택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여 꿀벌 피해 재발 방지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꿀벌이 여러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곤충인 만큼 방역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꿀벌 건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양봉농가에서도 소독 방제를 철저히 하여 주시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각 신고하여 질병 확산이 최소화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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