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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그동안 신문기사에서 간혹 도의회를 비롯한 공공기관 기사에 사진이 어색하거나 이상한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는 전문 촬영자가 아니라 사무에 종사하는 일반 공무원이 급하게 찍은 사진일 가능성이 높은데, 앞으로는 도의회 관련 기사에서 이런 “이상한 사진”, “못쓸 사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의회는 2. 26.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사진 촬영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디어 시대에 의정활동을 사진·영상 자료로 기록·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의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직원들의 촬영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반적인 사진 촬영교육과는 달리 이번 교육은 철저하게 실용성을 염두에 두고 이론과 실습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이론 수업에서는 보도용으로 적합한 사진과 그렇지 못한 사진을 직관적으로 비교하면서 보도용 사진의 특징, 빛의 방향, 단체사진 구도, 생동감 있는 사진 촬영법 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실습 수업에서는 교육생들이 상임위원회 회의가 이루어지는 회의실을 찾아 조를 나누어 번갈아가면서 직접 촬영을 해 보고 전문가로부터 적절한 촬영 지점과 촬영 순간 등에 대해 배우고 촬영한 사진에 대해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전문위원실 주무관은 “사실 사진찍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행정사무감사나 현지의정활동 때 사진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도의회의 의미있는 의정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뜻깊은 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외부 전문 강사가 아니라 내부 촬영 전담 공무원 2명이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도용으로 사진 자르기’, ‘자연스러운 의정활동 모습 포착법’ 등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기법을 전수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강의를 기획한 이상호 홍보담당관은 “촬영 전담 공무원은 10년 이상 의정활동 촬영 경력을 가진 최고 전문가로, 이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외부 강사 섭외에 따른 예산도 절감하고 실효성·효과성도 높다고 판단했다”며, “양질의 사진자료를 생산하여 생동감 있는 의정활동 기록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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