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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충주시가 에너지 취약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공급 지역 331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으로 소외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공사비를 시 보조금으로 지원하여 주민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수요자가 부담하는 시설분담금의 50%를 지원하며, 가구당 최고 250만 원까지 보조한다. 또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가구에는 전액 지원(최고 300만 원)을 통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도모하고,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도시가스 공급 대상 지역은 호암동 관주골과 한국교통대 대학촌 일원으로, 공급구역 내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시가스를 희망하는 시민은 참빛충북도시가스(주)를 통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우선으로 호암동 관주골과 한국교통대 대학촌(중검단) 지역에 도시가스 관로를 부설하고, 이후 단계적 예산확보를 통해 주덕읍 중원지방산업단지와 금릉동 능암마을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충북 10개 시군에서 도시가스 인입 배관 공사비를 도시가스사가 부담하도록 공급규정을 개정한 가운데, 충주시는 해당 제도에서 제외되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지난 11일 이종갑 도의원의 노력으로 충북도, 참빛충북도시가스(주)와 긴급 회동을 진행했고, 도시가스 인입 배관 공사비 분담금 폐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결정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신규 도시가스 공급을 신청하는 시민들의 부담이 평균 90만 원 이상 경감될 전망이다. 다만, 공사비 감면 적용 대상은 도시가스 공급 관로가 이미 설치 완료된 구역에서만 한정되므로, 신청 전에 반드시 도시가스사에 공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길형 시장은 “도시가스는 친환경적이며 LPG나 등유보다 20~30% 저렴해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줄이고, 에너지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9억 원을 투입해 11,838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 완료한 바 있으며, 향후 공급망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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