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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통일상가 안전 지킨 영웅들에게 표창 수여통일상가 상인과 직원 총 5명에게 전통시장 안전관리 유공 구청장 표창
[우리집신문=감자] 서울 중구는 지난 26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정기총회에서, 화재 진압과 응급구조에 공헌한 통일상가 상인과 직원에게 전통시장 안전관리 유공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의 주인공은 채규용 씨(56세), 송흥식 씨(64세), 박윤구 씨(56세), 김영숙 씨(65세), 이윤희 씨(59세) 다섯 명이다. 이들은 위험한 순간에 앞장서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냈다. 지난해 통일상가에서 두 차례의 화재가 발생했다. 2024년 6월, 통일상가 한 점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화재가 감지됐다. 이를 발견한 통일상가 직원 송흥식 씨는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주변 상인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다. 빠른 대응 덕분에 불길이 확산되지 않았고, 재산 피해 역시 최소화됐다. 같은 해 12월 노후 전선 과열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 불을 발견한 김영숙 씨와 이윤희 씨는 발 빠르게 상인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옷가지로 불길을 막아 확산을 저지했다. 이들의 침착한 조치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응급 구조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빛났다. 2022년 7월, 통일상가 내에서 한 방문객이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박윤구 씨는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기도를 확보하고 전신 마사지를 실시하며 응급 조치를 했다. 덕분에 환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또한, 2024년 9월에도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한 상인을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위급한 순간마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던 것은 평소 안전 훈련에 대한 꾸준한 노력 덕분이었다. 통일상가 관리운영회 채규용 회장은 평소 시장내 안전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인들과 함께 꾸준히 화재 및 응급 상황 대비 훈련을 해왔다. 또한, 시장 내 긴급상황 발생시 회원들과 함께 대응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채규용 회장은 “실전같은 안전 훈련이 실제 상황 발생 시 큰 도움이 됐다”라며 “그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상가 내 긴급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긴급한 순간에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처해 생명을 구하고 화재를 막아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전통시장 내 안전교육과 화재 대응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새기며, 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 가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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