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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정읍시가 고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육묘기 환경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보통 70 부터 90일)은 고추 육묘기 관리가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의 환경 조성과 모잘록병·진딧물·총채벌레 등의 방제 여부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육묘장 온도는 주간 27~28℃, 야간 12℃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하며 오전 중 20℃ 정도의 물을 모판까지 스며들도록 관수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육묘 중 저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처치로 요소 0.3%(물 20L당 요소 60g) 액을 잎에 뿌려 생육을 회복시킬 수 있다. 과습한 환경에서 12℃ 이하 저온이 지속되면 모잘록병 발생 위험이 높아져 고사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하며 환기 시 어린 모종이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배치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육 상태에 따라 묘상의 위치를 조정해 고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월 이후에는 총채벌레의 증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고추 바이러스(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일명 칼라병)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사전 방제가 필수적이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의 전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육묘시설 내부에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총채벌레 발생 여부와 기형 잎 피해를 예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추 농사는 육묘기 관리가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적절한 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해 안정적인 생육을 유도해야 한다”며 “철저한 관리로 안정적인 고추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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