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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본격화… 도민 건강·주거환경 개선

전북, 213억 원 투입해 총 5,419동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감자 | 입력 : 2025/02/28 [01:08]

▲ 전북특별자치도청


[우리집신문=감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건강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13억 원을 투입해 ‘2025년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70년대 대량 보급된 슬레이트 지붕재 및 벽체에서 발생하는 석면 노출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전북자치도는 총 5,419동의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 및 지붕 개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주택 4,103동과 창고 등 비주택 635동에 대한 철거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취약계층 가구 681동은 지붕 개량을 우선적으로 지원받는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 한 동당 최대 700만 원, 비주택(200㎡ 이하)의 경우 철거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을 개량하는 경우 일반 가구는 최대 500만 원, 취약계층 가구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올해부터는 환경부 지침 개정에 따라 '건축법'에 따른 노인 및 어린이 시설도 200㎡ 이하 규모까지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 및 창고 등 비주택 건축물 외에도 지역사회 내 노인정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3월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지원사업 공고를 게시하고, 신청 접수 후 대상자를 확정하여 즉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수시 점검을 실시해 물량 조정을 원활히 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제1차 슬레이트 철거 사업(2012~2021년) 기간 동안 총 24,607동을 지원했다. 이후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제2차 철거 사업을 통해 총 39,202동을 철거할 계획이며, 지난해까지 11,001동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노후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용 부담으로 철거를 미뤄왔던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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