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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협력 강화

16일 경남도청에서, 임상섭 산림청장 접견…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
감자 | 입력 : 2024/12/16 [09:28]

▲ 경남도-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협력 강화


[우리집신문=감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6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임상섭 산림청장과의 면담을 갖고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산림청과 경상남도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방제 추진 등 효율적인 방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2025년 방제사업비의 추가지원을 요청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규모가 큰 지역이 국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함에 따라 도민들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산림청과 협력을 강화해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군에 방제 강화를 독려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자치단체장을 직접 뵙고 설명드리고 있다”며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방제를 추진해 재선충병을 관리가능한 수준까지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 작은 선충이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를 매개로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에 침투해 말라 죽게 만드는 병으로, 경남에는 1997년 함안 칠원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 2022년부터 확산하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제사업비 365억 원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중요지역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하고 있다. 집단 피해지에 대해서는 수종 전환을 확대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도는 신속한 산불 초동대응과 산불진화 지휘 체계 구축을 위한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재선충병 방제기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연구 센터 설립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의 신속한 통과 등도 함께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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