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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밀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의 성과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추진한 사업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지난 7월 발표한 2024년 국민정신건강 지식태도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 증가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관련 기관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민정신건강 지식태도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은 73.6%로 전년도에 비해 9.7%p 증가했으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인지도는 2.5%p 하락한 58.1%,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는 9.8%p 하락한 23.3%로 조사돼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증가한 것에 비해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증진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밀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운영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 한해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했다. 아파트, 사업장, 경로당 등 39곳을 방문해 총 1,784명을 대상으로 뇌파 및 스트레스 검사, 우울증 검사,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울증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필요시 병의원 치료와 연계하며 지속적인 상담도 제공했다. ◇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및 재활프로그램 운영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 330여 명을 등록관리하고 주 4회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복귀를 돕는다. 재활프로그램은 요리, 공예, 미술, 운동, 음악, 전문의사 집단치료, 약물 증상교육, 자조 모임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또한 야외나들이, 센터 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회 적응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해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성 훈련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이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다양한 홍보사업 진행 정신건강 사업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에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밀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으며, 올해는 밀양시민의 날 축하 메시지 등을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리는데 적극 힘썼다. 또한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가을 페스티벌, 대학 축제, 관내 학교행사, 읍면동 지역축제에 참여해 건강 상식 OX 퀴즈, 감정 쓰레기통 비우기 등 다양한 체험 등을 실시했다. ◇ 자살 예방 게이트 키퍼 교육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인식개선을 위해 매년 자살 예방 게이트 키퍼 교육을 해왔다. 이는 자살의 위험 요인, 징후, 보호 요인 등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대처 방법과 생명 존중을 위한 자존감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노인대학, 고용복지센터, 밀양시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약 1,929명의 생명 존중 지킴이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 자살 예방의 날 및 정신건강의 날 행사 밀양시는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시민들의 마음 건강증진과 정신건강 관심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자살 예방의 날에는‘찾아가는 마음 톡톡 카페’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정신건강 정보를 알리고 음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신건강의 날에는‘마음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300여 명의 시민들에게 꽃 화분을 나눠주며 스스로 정신건강을 돌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 한해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송년회 개최 지난 12일 밀양시보건소 대강당에서 등록회원과 가족, 상태가 호전된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가 열렸다. 이날 우수 회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1년간의 활동을 격려했다. 또한, 합창과 율동, 소감문 발표 등으로 구성된 장기 자랑을 통해 회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지지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재능기부로 마련된 색소폰 및 바이올린 연주와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제작·참여한 치매 인식 낭독극‘우리가 넘이가’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참석자 모두에게 의미 있고 신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고,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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