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경남도는 지난 4일 도내 세라믹‧실크 업계 산학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지역 주력산업의 세라믹 융복합 상용화 촉진사업’과 ‘우주항공 세라믹융복합 소재활용 사업화 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산청 삼성산청연수소에서 통합 개최했다. 경남도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실크산업의 제조기술(직조, 염색 등)과 세라믹 소재의 융복합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산업의 첨단화,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소개된 우수 기업 사례로는, 진주시 소재 S기업이 실크제직 기술을 활용해 반고체 배터리 전해질 통과 매쉬형 세라믹 원단과 배터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유리섬유 원단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A기업은 도심항공모빌리티(AAM)용 배터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배터리 작동 온도를 조절하는 현무암 복합소재 배터리 하우징을 개발했다. 이는 배터리의 화재 대비 난연성을 확보한 초경량성‧고강도 소재로, 국내 레저 및 군사 목적의 모빌리티 분야에 적합하여 경남형 도심항공모빌리티(AAM)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천시 소재 D기업은 항공기 발사체의 기체탱크 제작을 위해 ‘마찰교반용접’ 툴을 직접 개발하여 마찰열을 이용한 용접기술로 변형을 최소화하고 용접부의 강도가 향상된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세라믹 융복합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도내 전통 실크업체의 첨단신소재 업종전환을 통해 주력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도내 전통 제조산업의 첨단신소재 업종전환과 항공우주산업의 첨단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세라믹 첨단기술 융복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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