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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경신고 3학년 7반 학생들 성북동주민센터 찾은 이유?

연말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기부
감자 | 입력 : 2024/12/17 [07:37]

▲ 성북구, 경신고 3학년 7반 학생들 성북동주민센터 찾은 이유?


[우리집신문=감자] 지난 16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주민센터 동장실이 시끌벅적했다. 10명이 넘는 남학생들 사이로 “주민센터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우경죽 성북동장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색하지만 집중해서 동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학생들은 경신고등학교 3학년 7반 친구들이었다.

항상 등하굣길에 궁금증만 가지고 있던 성북동주민센터에 처음 들어와 본 이유는 3학년 7반 학생들과 담임선생님이 만 원씩 모아 마련한 성금 19만 원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젊었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돕기에 관심이 있었던 3학년 7반 황주상 담임선생님의 뜻에 따라 학급에서 회비로 모은 돈을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경신고등학교 3학년 7반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학교에 퍼져 다른 반도 기부에 동참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을 전해 들었다.

우경죽 성북동장은 경신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누구보다 치열했을 고등학교 3년을 보낸 학생들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여준 나눔 실천이 온기를 더해 앞으로도 경신고 교내뿐만 아니라 성북동 주민들에게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북동주민센터에서는 오는 2월 14일까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품) 모금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지역의 많은 주민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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