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12월 17일 16시 00분부터 18시까지 제주시 삼도일동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고령친화상점 운영' 시범사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제주지역에서는 처음 시행됐던 '고령친화상점 운영'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령친화상점(Age-friendly Shops)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심리적 불편을 겪는 어르신을 포함한 전 연령대의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상점을 말한다. 2017년 서울에서 진행했던 ‘오래오래상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시흥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고령친화상점 사업을 진행했고, 남해군은 ‘여기쉬어가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했었다. 제주 고령친화상점은 ‘포근가게’로 네이밍 공모 이벤트를 통해 정하고, 전농로와 서사로 근방에 위치한 약 100개의 상점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한 결과로써 22개소의 상점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상점에 대해 어르신 현장 모니터링단의 모니터링을 통한 컨설팅과 시범사업 신청 시 지원한 물품을 전달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고영표 과장이 성과공유회 당일 제주 고령친화상점 ‘포근가게’로 인증된 가게에 현판을 전달했다. '고령친화상점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상점주 대다수가 “삼도동 지역의 어르신들이 편하게 쉬었다가 가실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 공간도 마련하는 등의 고령친화적인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자긍심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며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더 어르신들의 처지에서 생각하게 됐고 우리 가게의 어떤 부분을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보완해야 할까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고영표 과장은 “제주 고령친화상점은 제주지역의 푸근한 인심을 보여줄 수 있는 제주만의 특색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 고령사회연구센터 김재희 센터장은“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제주의 정과 공동체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어르신과 모든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상점주들이 많이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포근가게’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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