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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기록 … 정책 효과 입증

출생아 수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 전국 평균의 두 배로 저출생 극복 선도
감자 | 입력 : 2025/05/29 [06:14]

▲ 전년 동기 누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


[우리집신문=감자] 인천광역시는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2024년 1~3월) 대비 증가하면서,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두 자릿수의 출생아 수 증가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저출생 대응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4,216명으로, 전년 동기 누계 대비 14.4% 증가했다(전월 대비 6.3% 증가). 같은 기간 대구는 11.5%, 서울은 9.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은 7.4%에 그쳤다. 인천은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증가 폭을 기록하며 출산율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출생아 수 증가와 함께 혼인 건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3월까지 인천시의 혼인 건수는 3,383건으로, 전년 동기 누계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출산의 선제조건인 결혼 증가 흐름이 함께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4월 기준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2,533명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순이동률 1.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시의 출산 친화 정책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이 실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고, 공공 보육을 강화하는 등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인천시의 전방위적 노력이 바탕이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으로 출산과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신 12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50만 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18,091명이 혜택을 받았다. 1세부터 7세까지 아동에게 매년 120만 원씩 지급되는 ‘천사지원금’은 지난해 10,548명의 아동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대상 연령이 2023년생에서 2023~2024년생으로 확대되어 30,401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8세부터 18세까지 아동에게 매월 5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은 지난해 21,097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016~2017년생 47,406명이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올해 2월부터는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작됐다. 이 사업은 현재까지 784명의 산모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연내 1,600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등 새로운 맞춤형 정책 3종도 추가로 발표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정책이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인천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출생 대응 정책을 발굴·보완해 인천이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이 지방정부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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