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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어! 보인다! 진짜 보인다!!”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작은 점 하나에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진다. 2025 영덕 청소년 취향발굴단 '덕밍아웃'의 1회차 답사가 지난 24일, 25일 1박 2일간 소백산천문대와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취향발굴단 '덕밍아웃'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타지로 나가 새로운 문화, 예술, 과학을 체험하고 현장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취향과 적성을 찾고 진로를 모색해 보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5월 24일 오전 10시, 사전 신청받은 영덕 4개 학교의 청소년 등 10명의 답사단은 2025년 첫 '덕밍아웃'의 주제인‘우주’를 탐구하기 위해 소백산천문대와 예천천문우주센터로 출발했다. 소백산천문대는 평소 관계자의 경우 차량 통행이 가능하지만 답사 당일은 소백산 철쭉제와 맞물려 도보로 산행을 해야 하는 난관이 있었다. 등산이 초보인 청소년들은 소백산국립공원 죽령분소에서부터 소백산천문대에 이르는 총 6.4km 약 3시간 거리의 산길을 걷기 시작했고 오르막길 강행군 와중에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결국 천문대에서 마중 나온 차량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렵사리 도착한 소백산천문대에서는 피로를 잊게 하는 특강이 이어졌다. 박영식 천문대장은 소백산천문대의 역사에서 각 부서의 역할, 우주에 대한 상식까지 알기 쉽게 설명했고 자신의 어린시절 꿈과 천문학자로서 현재 모습까지 소상하게 풀어놓아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기상 상황 때문에 천체망원경 관측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낯설고 신기한 천문대 시설을 둘러보며 답사단의 첫날 일정은 마무리됐다. 둘째 날 도착한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의 흑점과 금성을 관측했고 특히 가변중력 체험장치를 통해 중력의 2~3배까지 체험하며 우주인이 된 듯한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올해 첫 취향발굴단 '덕밍아웃'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이번 답사를 통해 TV나 영화에서 보던 별 관측을 실제로 해본 것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진로를 염두에 두고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팀 담당자는 “올해 '덕밍아웃'은 이전과 달리 다양한 주제를 회차별로 운영하여 참여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2025 영덕청소년 취향발굴단 '덕밍아웃'은 총 5회차로 구성됐다. ‘우주’가 테마 였던 5월 이후 6월은 ‘예술’, 7월은 ‘역사’, 8월은‘해양’, 11월은 ‘로봇’을 주제로 답사 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회차 별 참여자 모집은 전달부터 시작된다. 6월 14일 열리는 2회차 '덕밍아웃'은‘시각예술’을 주제로 청주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립미술관, 공방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2회차 '덕밍아웃' 참여자는 영덕의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집 중이며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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