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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남원시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활 속 유해폐기물인 폐의약품과 폐농약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수거 체계를 강화하고, 2025년부터 집중 수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폐의약품은 약국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수거해 왔으며, 빈 농약 용기는 영농폐기물로 분류되어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재활용했다. 그러나 사용 후 남은 폐농약은 농가에 장기간 방치되거나 논밭 및 생활 주변에 무단 투기되는 사례가 많아 토양과 수질 오염, 안전사고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왔다. 폐의약품 역시 수거 장소의 한계와 시민 인식 부족으로 인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등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폐의약품 및 폐농약의 배출 실태와 수거 여건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거·처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이 쉽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3개소에 전용 수거함을 확대 설치했으며, 2025년에는 상반기(6월)와 하반기(10월) 두 차례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바른 배출 방법도 함께 안내된다. 폐의약품은 조제 알약, 가루약, 연고류는 그대로 수거함에 투입하고, 물약(시럽제 등)은 밀봉한 뒤 배출해야 한다. 폐농약은 남은 잔량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밀봉 후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이번 집중 수거체계가 본격 시행되면, 유해폐기물의 무분별한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해물질로 인한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남원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시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 실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무심코 버리는 폐의약품과 방치된 폐농약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인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남원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속가능한 유해폐기물 수거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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