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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치매안심센터, 돌봄 AI로봇 ‘효돌’ 도입 성과

치매 예방을 넘어 정서·생활·인지 건강까지
감자 | 입력 : 2025/06/09 [01:26]

▲ 양양군치매안심센터, 돌봄 AI로봇 ‘효돌’ 도입 성과


[우리집신문=감자] 양양군치매안심센터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을 활용한 치매예방사업을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00여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효돌’은 24시간 어르신 곁을 지키며 정서·생활·인지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AI 돌봄 로봇으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맞춤형 건강관리 기능을 통해 복약, 식사, 운동 시간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며 대화를 통해 건강 습관을 유도하고, 건강 문진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일상적인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정서 지원 측면에서는 손주 같은 친근한 목소리와 감성 대화를 통해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맞춤형 이야기, 종교음악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손을 잡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터치 반응을 통한 ‘정서 교감 케어’ 기능은 어르신에게 심리적인 유대감을 형성해 준다.

이와 함께, AI 기반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로봇에 내장된 센서가 어르신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관리자가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양양군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초기에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2025년부터는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우울척도가 높은 고위험군’으로 대상이 변경됐다.

이는 정서적 돌봄이 더욱 절실한 계층을 중심으로 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양양군은 효돌 돌봄서비스를 연중 운영 중이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약 10개월간 로봇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효돌 서비스는 단순한 기계 지원을 넘어,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친구이자 보호자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활용한 돌봄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개선해, 지역 어르신의 치매예방과 건강한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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