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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기록 발전연구회’ 공식 출범

주민이 기록하고, 주민이 역사를 만드는 증평
감자 | 입력 : 2025/06/09 [22:32]

▲ 창립기념식


[우리집신문=감자] 충북 증평에서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기록 활동이 제도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9일 증평기록관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통해 ‘증평기록 발전연구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연구회에는 군이 2020년부터 주민기록가 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한 총 24명의 기록가 가운데 14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증평기록 발전연구회’는 지속적인 지역기록 활동과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록문화 확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과 임원진 선출이 이뤄지며 조직 운영의 기틀이 마련됐다.

초대 회장에는 김기종 씨가 선출됐으며, 부회장과 감사 등 주요 임원진도 함께 구성돼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갖췄다.

정관에는 △지역 기록문화 확산 △공동체 활성화 사업 △민관 협력체계 구축 △비영리성 유지 원칙 등이 명시됐으며, 회의와 회계에 관한 구체적이고 투명한 규정도 포함됐다.

2부 순서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는 이재영 군수, 조윤성 군의장 등 내빈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들은 주민 스스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활동이 향후 증평군의 정체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창립회원 나영순 씨가 낭독한 선언문이었다.

나영순 씨는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자산이 되도록, 우리 스스로 기록의 주인이 되겠습니다. 함께 걸어가는 이 길 위에, 증평의 삶과 기억이 기록으로 피어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선언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연구회는 앞으로 증평 아카이빙 활동, 교육 및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하며 풀뿌리 기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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