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울산 남구는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기본 정책 아래 올해 지역 최초로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사업’은 시설·인프라 개선 등‘하드웨어’와 콘텐츠 개발·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소프트웨어’를 집중 지원해 지역 특성을 살린 골목상권 로컬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해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올해 남구는 지역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자주 찾는 남구 대표 맛집 골목인 달동먹자골목을 선정해 용역을 시행하고, 상권 브랜딩 방향을 설정하는 등 상인·주민·고객이 참여하는 상권 조사 결과를 반영해 상권 BI(Brand Identity)를 개발했다. 최종 확정된 디자인은 ‘먹거리가 가득 달빛 아래 즐기는 먹자골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달과 토끼를 동시에 표현한 심볼타입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는 달을 형상화하고 세부적인 이미지는 밥그릇 위에 담겨 있는 토끼의 모습을 나타내어 달동먹자골목의 달과 음식거리를 동시에 강조했다. 또한, 확정된 상권 BI는 현재 진행 중인 달동먹자골목 환경개선사업에 디자인을 접목해 상권 특성을 부각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SNS) 홍보와 콘텐츠 제작을 통한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주민체험단 운영, 이벤트 기획,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에 이어 상인 주도의 골목축제 개최를 통해 공연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확대해 상권 재방문을 유도하고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남구는 지난 13일 로컬브랜드 선포식에서 공표한 달동먹자골목 BI를 알리기 위해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특색 있는 이벤트와 공동마케팅으로 골목상권 로컬 브랜드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달동먹자골목을 단순히 소비만 하는 공간에서 그치지 않고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이끌어 낸 달동먹자골목 브랜드를 널리 알려 방문객들에게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제공해서 매력 있고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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