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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에게 따뜻한 겨울을''… 서울시, 혹한기 찾아가는 쉼터 운영

12월 10일~’25년 1월 24일까지 휴식 기능 갖춘 승합차 4대 운행

감자 | 기사입력 2024/12/22 [05:09]

''이동노동자에게 따뜻한 겨울을''… 서울시, 혹한기 찾아가는 쉼터 운영

12월 10일~’25년 1월 24일까지 휴식 기능 갖춘 승합차 4대 운행
감자 | 입력 : 2024/12/22 [05:09]

▲ 2024년 혹한기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웹 홍보물


[우리집신문=감자] 배달라이더와 택배기사 등 대부분 시간을 야외에서 일하며 한파에 노출된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겨울철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2025년 1월 24일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된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2022년 겨울부터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7월~10월까지 혹서기까지 확대해 운영하여 이동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2만 5천여 명의 이동노동자가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승합차 4대가 여의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를 고정 또는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쉼터를 방문하면 승합차 내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한다.

먼저 '배달라이더' 대상 1~2호차는 10시부터 18시까지 각 자치구별로 배달라이더 밀집 지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3호차는 '퀵서비스 기사'를 주 이용 대상으로 10시부터 18시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야외주차장에 정차해 운영한다. '대리운전 기사'들이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4호차는 여의도, 길동사거리 등 주요 업무 지역을 중심으로 19시부터 익일 4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초, 북창, 합정, 상암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치구에서도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 11개소(강남3곳·강서·관악·도봉·서대문·성동·영등포·중랑구2곳)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쉼터 장소는 서울노동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 곳을 이동노동자 쉼터로 개방하는 ‘편의점 동행쉼터’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지하철 역사(종각역, 사당역) 내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하는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운영하며, 쉼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 임승운 센터장은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라며,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운영을 통해 건강권과 휴식권을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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