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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확대 운영... 보다 촘촘한 점검으로 입주민 불안 해소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까지 점검대상에 포함
감자 | 입력 : 2025/07/01 [01:26]

▲ 공동주택 품질점검


[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는 공동주택의 품질 확보를 위해 점검 대상과 인력을 확대하고 올해 상반기 도내 14개 단지 9,918세대의 품질점점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실제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법령상 품질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하자 발생 민원이 제기돼 왔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거형 오피스텔(150실 이상)과 도시형생활주택도 점검 대상에 포함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입주 초기부터 품질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기존 96명으로 운영되던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하반기부터 120명으로 증원된다. 점검위원 상당수가 기술사, 특급건설기술인 등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점검 일정에 맞춰 현장 참여가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력을 확대했다. 시군 권역별로 점검 인력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되어, 더 촘촘하고 신속한 점검이 가능해졌다.

품질점검단은 건축, 구조, 기계, 전기 등 9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민의 생활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상반기 14개 단지 점검 결과, 총 1,163건의 보수‧보강 사항이 지적됐으며, 사용검사권자인 시장‧군수를 통해 사업주체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주요 지적사항은 △구조체 균열 및 누수 △배관 부위 내화충전 미흡 △장애물 제거 미비 △전기차 화재예방시설 부족 △시설물 운용매뉴얼 미비치 등, 대부분 입주민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사안이었다.

한편, 품질 우수사례 144건도 발굴돼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했다.

도는 이러한 점검을 통해 단순한 시공 문제뿐 아니라,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점검 후 시행된 시공사‧감리단‧입주예정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하자 예방과 품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품질점검단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품질점검을 참관한 한 입주예정자는 ‘점검위원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입주민의 입장에서 점검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공동주택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공간인 만큼 더실효성 있는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공동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실제 주거공간 전반으로 품질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점검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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