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바다에서 해양사고 방지 및 인명구조 활동, 법질서 유지를 위해 일선 파출소에서 격무에도 묵묵히 근무하며 저소득 시각장애 독거노인을 위해 따뜻한 돌봄과 관심을 기울이는, 노인보호시설에서 이용 봉사를 하는 해양경찰관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강동파출소에 근무하는 고정훈 팀장(58)은 2018년 2월경 우연히 무료급식소 ‘밥퍼’에 쌀 20kg를 기부하게 된다. 이것을 계기로 울산지역 봉사단체인 ‘좋은사람들의 모임’에서 저소득 시각장애 독거노인 20여명에게 회원들의 기부물품(생필품, 의약품, 용돈 10만원 등)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말벗 도우미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이용기술을 배워서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2023년 1월부터 학원에서 기술을 배워 작년 8월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 후 올해부터는 비번날에 무조건 매주 2일, 3일은 학원생들과 노인보호시설, 정신요양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과 무료급식소 ‘밥퍼’, 장애인복지센터 등 여러 곳에서 이용 봉사를 하고 있다. 울산 남구 장애인복지센터 담당직원은 ‘업무도 바쁘신데 쉬지 않고 늘 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덕계성심정신병원 등 여러 곳에서도 ‘이용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라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고팀장은 “이용봉사로 칭찬 받은 것은 당치도 않으며, 어르신들이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부탁합니다“라고 하시는 말 한 마디가 꾸준하게 봉사를 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봉사라는 것은 꼭 금전적 나눔이 아니라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작은 지혜라도 나누고 베푸는 것이니, 저의 작은 힘으로 조금이라도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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