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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과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에 기여UNDP, UNICEF, WFP와 협력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통합적 접근의 인도적 지원 사업 추진
[우리집신문=감자] 제4차 개발재원총회(6.30~7.3, 세비야)에 참석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7월 1일 주요 3개 유엔 개발기구(UNDP, UNICEF, WFP) 수석대표와 합동 면담하고, 우리 정부의 올해 인도적 지원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공여국으로서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 다수 소규모 사업 중심의 지원 방식을 탈피하는 등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해, 인도적 지원 수요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국가를 주제별로 묶어 중점협력기구들과 사업을 추진하는 통합적 전략을 도입했다. 이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예산을 더욱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여의 효과성과 가시성을 크게 높이고, 국제 개발협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 대상 영향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협력할 3개 국제기구(UNDP, UNICEF, WFP)는 각각 △긴급구호, △아동‧보건, △식량 분야에서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들 기구와 협력하여 중동(6,500만 미불), 아시아(4,000만 미불), 아프리카(2,200만 미불) 등에서 장기간 무력충돌과 분쟁, 만성적 기근 등 위기를 겪어 인도적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 인도적 지원의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기 사업을 하나의 브랜드(Republic of Korea’s 3R Humanitarian Assistance Initiatives)로 통합했다. 또한, 기구별로 우리 정책의 우선순위와 해당 기구의 전문성을 반영한 개별 사업 브랜드를 만들어, 대외적으로 우리 정부 기여를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기여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는 한편 재원은 부족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지속적 기여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만큼, 각 기구가 우리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성과를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각 기구 대표들은 어려운 국제 개발협력 환경 속에서도 한국의 기여 결정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한국과의 파트너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외교부와 유엔 주요 기구의 전략적 협력 강화는 전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 촉진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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