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년간 운영한 고도비만 학생 치료지원 사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고도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재 전 평가를 받고 참여한 총 67명 중 중재가 완료된 시점인 지난 11월에 최종 추적이 된 인원은 54명(남 35명, 여 19명)으로 중도에 13명이 탈락했고 최종 추적율은 80.6%였다. 중도 탈락한 이유는 보호자 사정 10명, 거주지 이전 1명, 대상 학생 중도 포기 2명 등이다. 치료지원 사업 결과 참여 아동의 체질량지수는 최종 26.43으로 사전평가 27.27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체중이 개선된 대상자 중 비만 단계가 낮아진 학생은 20명(37%)으로 ▲고도비만에서 비만이 5명(9.3%) ▲비만에서 과체중 1명(1.9%), ▲비만에서 정상이 7명(12.9%) ▲과체중 에서 정상이 7명(12.9%)으로 나타났다. 1~2단계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아동은 최종 16명으로 사전평가 24명 대비 6명 감소했다. 간기능검사 결과는 AST 20.45, ALT 22.08, γ-GTP 17.17으로 나타났는데 사전검사(24.42 / 31.91 / 21.92)에 비해 모든 항목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지질검사는 총콜레스테롤 162.57, LDL-콜레스테롤 103.81, 중성지방 107.17로 사전검사(164.85 / 110.53 / 124.55)대비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신체조성 비교 결과 제지방량과 골격근량은 증가하고 체지방률 감소했고 건강체력 비교 결과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모든 영역에서 향상됐다. 이번 사업을 위탁 수행했던 제주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비만예방을 위하여 ▲고칼로리 식품 광고, 신체활동 기회부족, 비만에 대한 허용적 태도 등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의 해결 ▲평생 건강을 위한 식습관, 신체활동 및 수면 습관 확립 ▲보호자‧지역사회 유관기관 참여를 통한 포괄적‧다면적 지원 ▲디지털 교육 플랫폼 개발 및 비만 치료를 위한 센터 구축 등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향후‘학교는 예방지도’,‘교육청은 치료지원’의 투 트랙 정책으로 학교와 교육청의 역할을 공고히 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고 비만학생이 체계적인 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회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보호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각급학교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18일 실시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