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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관심이 부산을 더욱 안전하게”… 부산시, 안전신고 포상제 우수사례·우수활동 174명 선정

2025년 상반기 41만여 건의 접수 건수 중 신고 우수사례 13명, 우수활동 161명 최종 선정
감자 | 입력 : 2025/07/14 [22:14]

▲ 굴뚝 위 말벌집 신고 사례


[우리집신문=감자] 부산시는 올해(2025년) 상반기 안전신고 포상제 운영을 통해 '신고 우수사례' 13명과 '우수활동' 161명을 최종 선정해 포상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안전신고 포상제’는 스스로 일상 속 위험요인과 재난징후를 사전에 찾아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을 통해 신고 독려 및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제도로, 우수사례와 우수활동 2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 포상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안전신문고 앱 등을 통해 총 41만4천995건의 신고 건을 접수해, 그중 신고 우수사례자 13명, 우수활동자 161명, 총 174명을 선정하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시민의 눈'으로 찾아낸 생활밀착형 위험요소 신고 사례뿐 아니라,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까지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 최우수 신고 사례는 중구의 한 주택가 급경사지에 야자매트와 미끄럼 방지 포장을 제안한 사례로,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보행자 낙상 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수영구에 중앙분리대가 파손된 채로 방치돼 교통사고 위험 및 무단횡단의 우려가 있던 도로를 신고한 사례다. 신고 덕분에 중앙분리대를 빠르게 보수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우수 제안 사례로는 고층 건물 또는 굴뚝에 발생하는 벌집을 철거할 때 드론을 사용하자는 제안을 채택했다.

평균기온의 지속 상승으로 인해 늘어난 벌집의 제거 신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드론을 활용하는 제안은 벌집 제거 과정의 구급대원 안전 확보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도로에 노출된 철근(동구) ▲도로의 포트홀(부산진구) ▲공원 산책로의 파손된 철제 구조물(수영구)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발견해 신고한 사례들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활동의 경우 ▲보도블록, 가로등, 포트홀 등 '도로시설물' 파손 신고가 가장 많았고, ▲건설 공사장 위험신고 ▲계절별 집중신고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우수활동자 중 최다 신고자는 상반기에만 무려 581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해 ‘우리 동네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는 우수활동자 평균 신고 건수인 30건의 19배가 넘는다.

시는 최종 선정된 우수사례 신고자 13명과 우수활동자 161명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해 감사를 표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시민들의 안전 신고를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신고 건수는 작년보다 22.5퍼센트(%)(약 7만6천 건 증가) 증가하는 등 시민 참여가 크게 늘었다.

이에, 시민들의 애정에 보답하고 안전문화 확산 추세를 더욱 가속하기 위해 안전신고 포상 대상자를 한 해 130여 명에서 400여 명으로 3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우수사례는 시 안전전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전하이소’와 언론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안전신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상반기에만 41만 건이 넘는 소중한 신고로 시민의 지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관심과 주인의식이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한 가장 큰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안전신문고'를 적극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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