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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 대응 품종인 벤자리, 능성어 종자를 대량 보급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일본 등 아열대 지역에서 대량 양식이 진행되는 품종 8종(어류 6종, 패류 2종)을 선정, 도내 양식어업인들에게 수정란 및 어린고기를 보급하고 품종개량, 겨울나기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보급된 고수온 대응품종은 벤자리 어린고기(크기 5cm) 5만 마리 및 수정란 1,800만알(11개소), 능성어 수정란 5,400알(18개소)로 양식어가에 적기 보급했다. 특히, 능성어는 현재 국내에서 대량으로 유통되는 해산어류 중 kg당 가격이 3만 원을 유지하는 고급 횟감으로, 수정란 보급은 수년간의 우량한 어미고기 관리와 전문기술이 요구되는 알 채취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소는 '24년 기준 전국 수정란 수요의 80%를 보급하여 양식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과 양식 선도어가를 대상으로 아열대성 어종인 벤자리의 겨울나기 등 양식현장 적응 시험을 추진, 양식산업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62일간 지속된 고수온(28℃ 이상)으로 경남도 내 952개 어가에서 65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여 양식환경 변화에 맞는 신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가로 국외 고수온 품종인 점성어(홍민어)를 올해 7~8월 중 중국에서 이식하고, 피조개와 바지락의 대체품종인 돌비늘백합에 대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겨울나기가 가능한 아열대 신품종 보급 시 고수온 대응력 강화와 함께 조피볼락 등 기존 양식품종의 대체로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구 연구소장은 “고수온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화가 가능한 다양한 아열대 품종을 선정하여 연구 중”이라며 “방어류나 바리류 등 현재 연구중인 품종이 어업인의 소득 창출에 직접적 기여가 되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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