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전라남도가 마늘과 양파의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마늘, 양파 등 수급 불안 노지채소는 재배면적과 작황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높아 가격 변동성이 크다. 이 때문에 자조금단체, 유관기관 등의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해 주산지별 선제적 수급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총 5회에 걸쳐 마늘양파 민관협력 거버넌스 협의체를 운영, 수급 정책을 논의하고 가격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마늘 2차생장(벌마늘) 피해와 이상기온 양파 생육장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재해 인정을 농림축산식품부에 끈질기게 건의한 결과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132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했다. 지난 18일에는 마늘·양파 생산자단체, 자조금협회, 시군 주산지 농협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양파 광역 수급관리협의회 워크숍을 열었다. 2025년산 마늘·양파 정책 방향과 정부의 농업수입안정보험 정책, 이춘수 순천대 교수의 ‘농산물 가격 특징과 농업인의 대응전략’ 설명을 듣고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생산자단체에 2025년산 마늘·양파의 정확한 재배 면적과 생산량 예측을 위한 경작신고 확대, 정식과 수확 등 농작업 기계화 참여, 생육 관리 등을 적극 당부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마늘·양파 수급안정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 수급 관리체계 구축으로 가격안정 등 농가 경영안정에 힘쓰겠다”며 “기후변화와 생육상황 등에 대한 협의체 위원들의 산지 동향 의견 청취를 확대해 마늘·양파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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