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청주시는 올해 하반기에 접수된 시민‧공무원 제안을 평가해 ‘전세사기 차단을 위한 전입신고·확정일자 통합체계 구축’ 등 9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제안 최종심사회에서 하반기에 접수된 총 796건의 제안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계획적 전세사기 완벽 차단을 위한 전입신고·확정일자 시스템 통합 체계 구축’은 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제안은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한 후 통상적인 대항력이 생기는 다음날까지 사이에 전세사기가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막는 시스템 개선 방안이다.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게 지켜내고자 하는 취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 내용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동상에는 ‘지주형승강장 야간 조명등 설치 방안’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디지털 세상, 함께 걷다 △엘리베이터 디지털스크린을 활용한 시민소통채널 구축 △무심천 하상도로 통행 알리미 △청주여기 앱 연계 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정보 알림 △개명신고 1일 우선처리제 도입 등 5건이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노력상으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방치 전동킥보드 민원처리 간소화 △청주페이 기부대상 목록 다양화 등 2건이 뽑혔다. 시민 제안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디지털 세상, 함께 걷다'는 평소 집안 어르신(조부모님 등)들이 느끼는 디지털 소외감을 곁에서 지켜보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관내 한 고등학생의 아이디어이다. 키오스크 주문, 모바일뱅킹 등 어르신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가르쳐 드리는 과정에서 디지털 소통과 함께 세대 간 소통까지 이루어 낸다는 취지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민의 제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관심들이 모여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의 삶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우수 제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우수제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 산하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제안실행 우수부서’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최우수 부서인 상당구 건축과를 비롯해 9개 부서가 선정됐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