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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전북특별자치도는 7월 2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전북 한지문화 유·무형 유산 조사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202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심사를 앞둔 한지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보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6년 한지문화가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심사될 예정인 가운데, 등재 전후를 대비해 전북에 뿌리내린 한지문화의 유형 및 무형유산 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유산 지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등재 이후 전북 한지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전승·활용 체계를 갖추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북도와 14개 시군 관계자,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 연구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용역 수행기관은 지역별 한지 관련 유·무형 자산 현황을 조사하고 국가유산 지정 가능 자원을 발굴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전북은 전주, 완주, 진안, 임실 등을 중심으로 전통 한지 제작기술이 활발히 전승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한지 생산·유통·활용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통합적 조사와 기록화가 부족해 국가유산 지정이나 체계적인 보전·활용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지문화는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이자,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전북 한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후대에 안전하게 전승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약 6개월간 진행되며, 2025년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향후 국가유산청 및 도내 14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유산 지정 신청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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