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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현장과 장애인 자립 활성 방안 모색

부평구 장애인 거주 시설 1차 자립지원 5개년 계획 수립 후 30명 자립 활성화 원인과 확산 방안 찾아
감자 | 입력 : 2025/07/23 [23:58]

▲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최근 센터 회의실에서 광명원, 예림원, 은광원 자립 지원 담당자와 3차 자립소통 실무자 간담회 ‘부평의 자립 이야기 더 넓게 퍼지다’를 열었다.


[우리집신문=감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현장에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에 힘쓰고 있는 부평구 장애인 거주 시설과 함께 자립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 2018년 수립한 1차‘인천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5개년 계획’에 따라 거주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자립한 장애인은 현재 53명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평구 거주 시설 출신이다. 예림원에서 12명, 광명원 8명, 은광원 6명, 성촌의집 3명, 성동원 1명 등 모두 30명이다.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이런 점에 주목하고 최근 광명원, 예림원, 은광원 등 실무자와 3차 자립소통 간담회 ‘부평의 자립 이야기 더 넓게 퍼지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실제 사례를 들어 자립 활성화 요인과 한계, 보완해야 하는 점 등을 논의했다.

자립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혼자 살려는 의지와 제도 확대를 꼽았다. 은광원 김기선 사무국장은 “인천에서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사를 이용하는 장애인 3명 모두 우리 시설에서 자립했다”며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지가 강한 분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는다. 시설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광명원 한은천 사무국장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립 후 굉장히 잘 지내는 모습을 본다”며 “특히 통합돌봄으로 정책 방향 변화와 지원주택 도입과 같은 제도 보완이 자립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자립을 활성화하는 데 한계도 뚜렷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다. 자립에 꼭 필요한 제도이나 시설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보니 서비스의 이해도가 낮다. 시설 장애인의 고령화라는 현안도 있다. 임선영 광명원 팀장은 “활동지원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아름 은광원 팀장도 “자립하려다가도 활동지원서비스에 두려움이 있어 포기하거나 자립 후 활동지원사와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일수록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어 자립 이후 의료접근성을 중요한 자립 결정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각 시설은 자립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자립 준비를 돕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시설 거주 장애인은 양질의 서비스 이용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1~3차 자립소통 실무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올해 말 부평구와 함께 발간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사례집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간담회는 앞서 지난 3월 기관별 자립지원 추진사업 공유 및 협력방안, 7월 한시적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의 자립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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