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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사과나무의 착색 향상과 충실한 꽃눈 분화를 위해 여름전정을 실시하되, 고온기 전정에 따른 일소(햇볕데임)피해 등 부작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에는 장마에 따른 과도한 수분 공급과 고온으로 인해 사과나무의 2차 생장이 활발해진다. 이 시기에는 웃자라는 가지가 많아지고, 나무의 세력이 강해져, 햇빛과 바람이 수관 내부로 잘 들지 않아 병해충 발생이 늘고, 착색과 꽃눈 분화가 불량해진다. 여름전정은 수관 밀도를 조절해 통풍과 햇빛 투과를 개선함으로써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사과의 착색과 나무 세력 조절에 도움을 주는 작업이다. 특히 수직으로 자란 도장지나 무성한 가지를 솎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정을 지나치게 하면 과일이 강한 햇빛과 고온에 직접 노출돼 과피가 산화되면서 일소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과일 주변의 잎이 부족해져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며 과일 비대가 저조할 수 있다. 따라서 고온기에는 도장지를 우선 전정하되, 과일 주변의 잎은 최소한으로 남겨 햇빛이나 고온으로부터 과일을 보호해야 하며,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이나 흐린 날에 전정하고, 필요시 차광망 설치 및 주기적 관수를 병행하는 것이 일소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세력이 약한 나무는 여름전정보다 충분한 관수와 적정 착과량 유지 등 생육 안정을 위한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예림 연구사는 “여름전정은 사과 품질 향상과 나무의 균형 있는 생육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라며, “기상 조건과 나무 상태를 고려해 전정의 효과는 살리고 일소 피해는 예방하는 전략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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