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사)한국부인회충북지부는 26일 오후 1시 30분 충북미래여성프라자에서 제25회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 편지글 시상식 겸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충주열린학교의 배홍은님과 김범문 선생님의 편지글이 최고의 대상을 수상했다. 배홍은님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 충주열린학교에서 중등검정고시를 시작하면서 충주열린학교 사회와 한국사 선생님인 김범문 선생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배홍은님은 늘 열정적인 김범문 선생님의 수업 덕분에 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중등학력 검정고시를 넘어 고등학력 검정고시도 한 번에 합격했고, 김범문 선생님 덕분에 한국사에 흥미가 생겨 한국사 능력 심화 과정 자격증에도 도전해 합격했다. 이 모든 것이 김범문 선생님 덕분이라는 배홍은님은 감사한 마음을 고스란히 편지에 담아냈고, 김범문 선생님도 배홍은님에게 여전히 응원하고 있는 마음을 담아 답신을 보냈다. 이런 두 사람의 진심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배홍은씨와 김범문 선생님은 단상에 올라 편지글을 낭독했다. 떨리지만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읽어내려가자 청중들 여기저기에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수상자 배홍은씨는 “감사한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을 뿐인데 선생님께 근사한 답장도 받고 이렇게 큰 상도 받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며,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고, 그 시작으로 인해 좋은 일들이 저에게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늘 옆에서 지지해주는 남편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고 전했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나눔‧섬김의 교훈을 평생교육을 통해 충북도민에게 실천하는 기관이다. 한글반, 초‧중‧고 성인 검정고시, 초‧중등학력인정, 감자꽃중창단, 성인영어, 성인컴퓨터,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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