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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호국영웅의 귀환, 국민의 가슴에 깊은 감동 전해

故 오두용 하사 귀환행사 개최
감자 | 입력 : 2024/12/30 [05:39]

▲ 고성군청


[우리집신문=감자] 1950년, 6·25전쟁 중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한 호국영웅이 7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끈질긴 노력 끝에 신원이 확인된 故 오두용 하사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모셔졌다.

이를 기념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주관으로 2024년 12월 30일 유가족과 지역주민들의 환영 속에 고성읍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렸다.

故 오두용 하사는 3남 2녀 중 넷째로 1950년 11월 30일 입대하여 1951년 8월 3일 강원도 철원에서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올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해 철원 지역에서 발굴되었으며, 유가족의 DNA와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그는 이제 고향 땅에서 영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귀환행사는 유해를 모신 차량이 마을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고, 유가족, 국방부, 고성군, 군부대, 지역주민 등이 함께 故 오두용 하사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어 신원확인통지서와 함께 유품 등이 담긴‘호국의 얼 함’을 전달, 헌화 및 경례 등의 순으로 행사는 진행되었고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유가족은 “긴 기다림 끝에 고인을 고향으로 모시게 되어 기쁘고 가족 곁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호국영웅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며 조국을 지켜내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고성군이 되겠다”고 전했다.

故 오두용 하사의 귀환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시간이 되었으며,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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