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부천시는 지난 30일 2024년 부천시 경제지표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지난 200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이 조사는 부천시의 보편적이고 특수한 경제상황을 파악하고 경제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3년 주기로 시행하는 정부승인 통계조사다. 본 조사는 지난 7월~9월 관내 1,000가구 및 1,5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일반현황, 재무현황, 경제인식, 인적자원관리 등 83개 항목을 조사했다. 지역 사업체 7만 5,060개 중 제조업 1만 3,201개(17.6%), 비제조업 6만 1,859개(82.4%)이며, 부천시 전체 종사자 33만 2,921명 중 제조업 종사자가 7만 7,126명(23.2%), 비제조업이 25만 5,795명(76.8%)으로 조사됐다. 가구별 부천시 평균 거주기간은 19.8년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금액은 429만원(근로소득 306만원, 사업소득 98만원 등), 월평균 지출금액은 243만원, 평균 부채금액은 6천 7백만원으로 조사가구의 38.3%가 부채가 있으며, 부채 이유는 73.8%가 ‘주택마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기준 부천시 사업체의 평균 매출액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13억 7천 5백만 원, 비제조업은 17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제조업은 0.5% 감소, 비제조업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2024년) 대비 미래(2027년) 경제인식 변화를 살펴보면 가구부문에서는 생활형편 47.9점→52.8점, 국내경기 30.3점→48.2점, 체감물가 88.2점→66.2점, 부채규모 49.9점→46.4점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부문에서는 제조업 업황 36.1점→37.3점, 비제조업 업황 36.6점→39.5점으로 조사되어 현재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나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사업 운영에 가장 필요한 시책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판로·마케팅 지원(37.9%), 자금지원(32%),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지원(11.1%)순이며, 비제조업의 경우 자금지원(52%), 판로·마케팅 지원(26.8%), 부천페이보급(9.5%) 순으로 조사됐다. 정환표 시 기업지원과장은 “통계는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동시에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초자료이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시책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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