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예방하라
어금니가 없으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 기후과학 대학 연구팀은 어금니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어린 쥐와 늙은 쥐, 그리고 어금니를 뺀 늙은 쥐에게 미로를 찾는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린 쥐와 완전한 치아를 가진 늙은 쥐들은 기억력테스트에 합격했으나 어금니를 뺀 늙은 쥐들은 미로 속을 방황하고 엉뚱한 길로 들어서 불합격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음식을 씹는 동작이 뇌의 활성화와 연관이 있으며, 잘 씹지 못하면 뇌신경이 가늘어져 정보 전달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어금니가 없다는 것은 곧 앞니로만 음식을 씹는다는 뜻이다. 즉, 씹는 정보 전달이 뇌에 전달될 때 신호가 상당히 약한 채로 전달이 되게 되고, 어금니로 인한 신호 전달을 받는 뇌의 부분이 퇴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이처럼 치아는 음식을 씹는 기능 외에도 몸의 전반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 최근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치매다. 실제로 연구를 위해 어금니가 없는 쥐들의 뇌를 mri로 관찰한 결과, 정보를 전달하고 수용하는 기능을 하는 '해마'의 세포가 쇠퇴한 것으로 나타나 어금니를 포함한 치아가 없을 경우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점점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노인들의 치아건강은 좋지 않은 편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10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대략 500만 명으로 인구의 약 10%지만 16년 후인 2026년에는 20%에 이르러 1000만 노인인구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지만 국민구강보건 평가에 따르면 60세가 되면 치아가 절반 밖에 안 남으며 70세 이상 고령에서 위, 아래 치아가 모두 남아 있는 경우는 4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명 중 1명은 치아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나 뇌 건강 저하, 두뇌 개발, 전신운동능력, 치매, 턱관절질환, 소화기능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강남 퍼스트치과 장혁진 원장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약 8% 정도이며 이는 전체 노인 인구에서 추정했을 때 약 35만 명 이상이 치매환자일 가능성을 나타낸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약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작용하며, 그 원인과 질환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예후가 달라진다. 최근 들어 치아 상실과 치매의 발생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치아가 없는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은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원장의 말에 따르면 어금니, 치아가 없는 무치악 환자는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지만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 구강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치매의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문제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치매를 방지하기 위해 무치악 노인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경향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무치악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를 충분히 지지할 수 있는 골이 있어야 치료가 가능한 특성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인 보철물 제작이 어렵거나 구조물에 민감하고 환자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노인들이지만 이러한 이들을 위한 임플란트가 등장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원장은 “노인들에게 탁월할뿐만 아니라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무치악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현재 많은 무치악 환자와 노인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