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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현도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 신청

신규 재활용선별센터 올해 7월 착공 예정
감자 | 입력 : 2025/01/22 [07:28]

▲ 현도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 신청


[우리집신문=감자] 청주시는 지난 20일 현도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현도면 죽전리 668번지에 공공 재활용선별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충청북도에 현도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 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22년 11월 청주시는 산업단지 내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인 매립장 위치를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부지로 이용하기 위해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했다.

그러나 산업단지계획 승인권자인 충청북도와 협의 과정에서 충북도가 매립장이 아닌, 해당 필지 내 매립장의 잔여 부지에 재활용선별센터를 설치하도록 고시한 사항이 확인됐다.

이번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 신청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해당 필지(19,391㎡) 전체를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부지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 변경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청주시는 주민의견 등의 청취 및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충청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현도 일반산업단지계획을 변경을 완료한 뒤, 올해 7월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는 2009년부터 가동된 시설로, 용량의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새롭게 지어질 재활용선별센터는 하루 처리량 110톤의 규모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재활용 선별률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별된 재활용품 매각을 통해 재정수입 증대도 예상된다.

김홍석 시 자원정책과장은 “명절 이후 수거 재활용품은 일일 80톤에 이르며, 이는 하루 처리량인 50톤을 훌쩍 넘어서는 양으로 현재의 시설로는 당일 처리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는 비단 명절뿐만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 이후에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헀다.

이어 “새로운 재활용선별센터의 건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청주시의 적극적인 순환 자원정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홍석 과장은 재활용선별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현도면 주민과의 갈등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사업추진의 시급함과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구할 예정이며 환경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주민 걱정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활용선별센터 건립은 총사업비 26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2025년말까지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미 보조받은 국・도비 35억원을 반납해야하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사업이 늦어지면 추가로 반납해야 하는 국도비(총사업비의 50%)가 늘어남에 따라 청주시는 현도면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 사업 백지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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