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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종갑 의원(충주3)은 24일 제4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방분산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구축에 충북도의 전방위적 노력을 촉구했다. 수열에너지란 여름철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해 물을 열원으로 히트펌프를 통해 냉난방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말한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의 약 60%, 전력 수요의 70%가 수도권에 밀집해 이미 과부하”라면서 “수도권에서 신청된 신규 데이터센터 601개 중 6.7%인 40개만 적기에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밀집으로 인한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은 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충주시와 충주댐”이라며 “충주시는 동충주산업단지에 2조 원 이상 투자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2022년 11월 유치해 디지털 기업과 인재 유치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열 사업은 지난해 3월 환경부가 전국 8개 댐에서 2030년까지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여기에 사업 착수된 소양강댐과 기본 구상까지 완료한 충주댐, 대청댐을 포함한 8개 다목적댐이 적합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정부는 4대강 유역별로 순차적으로 수열에너지 특화단지를 구축하겠다고 하면서 한강 유역에 포함된 충주댐은 이미 소양강댐 사업이 착수돼 후 순위로 밀렸다. 이에 이 의원은 “충주댐은 수열 잠재량이 62만 9,000RT(냉동톤)로 소양강댐의 1.8배, 대청댐의 2.5배나 되고, 수열 용량은 113MW(메가와트)로 다목적댐 중 가장 많다”며 “정부의 수열 사업 정책은 실효성과 효과성, 잠재적 기대 효과를 무시한 행정 편의적 논리와 책임전가 행태여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은 단순히 지역 발전을 넘어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 시킬 수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전략”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충북도가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사업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다”며 충북도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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