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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초룸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튀르키예 특별전 ‘히타이트’가 4개월간의 전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류 최초 철기문명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히타이트’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지난 2월 2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리며 3만 7,340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이는 1998년 국립김해박물관 개관 이후 특별전 가운데 최다 관람객으로 기록됐다. 주로 수도권에서 개최되던 수준 높은 국제 전시를 지방도시 외교를 통해 김해에서 개최함으로써 김해시의 문화적 역량을 국내외에 알린 의미 있는 전시였다. 특별전은 튀르키예 초룸박물관, 보아즈쾨이박물관, 알라자회위크박물관에서 대여한 히타이트 유물 212점을 선보였다. 특히 인류의 역사를 쐐기문자로 기록한 점토판, 히타이트 제국을 강국으로 이끈 청동검과 무기, 다양한 의례용구, 도장 등 진귀한 유물들이 전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튀르키예 정부의 허가를 받아 완성한 하튜샤 유적지 ‘니산테페 챔버2’ 상형문자의 방 탁본 작품은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고대 철기 문명이라는 연결 고리로 시작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김해시와 튀르키예 초룸시의 친선관계가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돼 본격적인 국제교류 기대감을 갖게 한다.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김해시 행정과 및 대성동고분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과 튀르키예 초룸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공동으로 히타이트 문명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를 기획해 성사시켰다. 1년간의 준비 과정에서 김해시와 국립김해박물관은 튀르키예 현지를 방문해 전시영상 촬영, 상형문자 탁본, 유물 포장과 이송을 진행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내 및 국제기관 간 업무 방식과 의견 차이로 인해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4개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히타이트 특별전은 오는 3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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