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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진주시가 나서 소아 진료 공백 해소해야”

오경훈 진주시의원 “인구절벽 시대, 달빛어린이병원 반드시 있어야”
감자 | 입력 : 2025/02/21 [06:35]

▲ 오경훈 진주시의원


[우리집신문=감자] 21일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오경훈 위원장은 진주시 2025년도 시정 주요 업무 보고 중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에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갑자기 아이가 아픈데도 병원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사례가 많다”며 심야나 주말 동네 의료기관 휴진으로 타 지역 응급실까지 찾아야 하는 진주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지적하고, “진주시도 소아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유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위원장은 “지방소멸,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한다는 관점에서 봐도 지금이라도 아동 의료 사각지대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벗어날 수 있게 발 빠르게 유치 노력에 나서 달라”고 시에 당부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 환자에 대한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어린이 의료기관을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오 위원장은 “아동친화도시 진주라는 명성을 이어가는 첫걸음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병·의원이 지정을 신청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장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속한 유치가 어렵다면 주말이나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부분요일 운영형태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라도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경남에는 창원시 2곳, 김해시 1곳, 사천시 1곳, 통영시 1곳, 거제시 2곳 등 총 7곳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이미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나 의료기관이 없다”며 협의 과정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진주시 의사회 등과 다방면으로 접촉해 해법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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