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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DCH 앙상블 페스티벌,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 참여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위상 높인다

음악감독 신상준이 이끄는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
감자 | 입력 : 2025/02/23 [01:29]

▲ 대구콘서트하우스 DCH 앙상블 페스티벌,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 참여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위상 높인다


[우리집신문=감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개최하는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3월 첫 무대는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3월 1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지난 2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새롭게 시작한 봄 음악 축제 ‘DCH 앙상블 페스티벌’이 클래식 애호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3월에는 해외 단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내 연주 단체와 지역 예술인들도 참여하며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 예정이다.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음악을 통해 울림을 만들고 그 울림이 메아리처럼 멀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그들만의 세련된 해석과 풍부한 음색으로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신상준 음악감독과 백진현 지휘자를 필두로 음악을 통해 관객과 공감을 만들고자 한다.

음악감독 신상준은 탁월한 연주 실력과 교육자로서 클래식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음악가이다.

그는 렉싱턴 필하모닉, 리치먼드 심포니,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연주자로서의 국제적인 명성을 입증했다.

교육자로서도 열정을 쏟고 있는 신상준은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휘자 백진현은 설득력 있는 해석과 연주로 국내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는 지휘자로 2023년부터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수장으로서 대구 시민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귀에 익은 클래식 명곡부터 대구 출신 작곡가 김동학의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으로 경쾌하게 문을 연다.

이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한다. 해당 곡은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대표곡으로 그의 고향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구의 사계절을 표현한 곡으로, 여름-가을-봄-겨울 순으로 구성돼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신상준의 화려한 테크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2부에서는 지역 출신 작곡가 김동학의 창작곡 ‘현악 합주를 위한 ‘공적(空寂)’’을 연주한다.

김동학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과 동대학원 작곡과를 졸업 후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귀국 후 21세기현대음악연구회, 대구작곡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작곡가로서 지역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처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무대를 통해 지역 음악 단체와 지역 작곡가 소개하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자 한다.

끝으로 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디베르티멘토는 이탈리아어로 ‘오락, 놀이, 위안’ 등을 뜻하는 단어이자 18세기에 성행한 기악곡 중 하나로 이름의 뜻 그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바르톡이 작곡한 이 곡은 전통적인 ‘디베르티멘토’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현악기의 다양한 표현력을 활용해 헝가리 민속적인 색깔을 띠고 있다.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만의 해석으로 재탄생한 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가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DCH 앙상블 페스티벌’ 공연은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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