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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류장은 보건지소, 다음 정류장은 체육센터입니다~노원구, 오는 7월부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영공공행정 접근성 사각지대 ‘확’ 걷어낼까 기대감 솔솔
[우리집신문=감자] 서울 노원구가 오는 7월부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이동에 교통 불편을 겪는 구민들이 공공 행정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의 행정구역 면적은 서울시에서 4번째로 넓은 35.44㎢이며, 인구수 역시 4번째로 많은 49만여 명에 달한다. 넓은 권역에 많은 사람이 사는 만큼 구는 각종 사업을 펼칠 때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구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권역별 도서관과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는 이유도 접근성에 있다. 그러나 공공시설이 무한정 늘어날 수도, 공공시설이 생길 때마다 필요한 만큼의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될 수도 없기에 접근성의 사각지대는 구의 오랜 숙제였다. 이에 구는 구민들의 이용이 꼭 필요한 공공시설을 순환하며 주민들을 무료로 수송하는 셔틀버스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구는 타지역 공공 셔틀버스 사례 연구, 지역 마을버스 관계자와의 협의 조정 등을 거쳐 지난해 말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용대상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방문자,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 구의 교육, 문화, 예술, 체육시설 및 도서관 이용자 등으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 또한 거주지와 상관없이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건강,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의 명칭과 운영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7일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명칭 공모는 물론이고, 세부 노선과 정류장 등을 확정하기 전 실제 이용 대상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준비하고 있는 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현재 1개 순환 노선에 20개 이상의 정류장을 두고, 25인승 버스를 20분 내외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정 분야별로 담당 부서에서 권역별 시설 확충이나 찾아가는 행정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교통 분야에서도 기여 할 수 있는 최적의 운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7월부터 운행할 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버스의 명칭은 독창성과 대중성 및 지속성을 두루 갖춘 응모작을 골라 주민 설문을 거쳐 선정하고, 노선 역시 오는 3월 노선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동권의 제약으로 공공서비스로부터 배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로 접근성을 향상하여 노원구민 모두가 공공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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